- 9월 SBHI 79.1…전국은 77.4
-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 절실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소폭 반등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7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77.1)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82.7)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단위: %, 복수응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로 보면 중소제조업 전망지수는 79.1로 지난달(77.1) 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80.3)은 지난달(79.5)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5.2→78.8, +3.6포인트), 자금사정(73.5→77.0, +3.5포인트), 생산(78.7→80.7, +2.0포인트) 순으로 전망 지수가 증가했다. 올해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과 같았고, 지난해 동기(71.0%)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8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4.0%)’으로 나타났고, ‘인건비 상승(48.8%)’, ‘원자재 가격 상승(3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추석 정책금융 확대, 명절 소비증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개월간 지속된 경기전망 지수 하락이 멈췄지만 낙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306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경기전망지수는 77.4로 지난달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역시 7·8월 2개월 연속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8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복수 응답) 사항으로는 부산·울산과 마찬가지로 ‘내수 부진’이 6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건비 상승(45.1%)’과 ‘업체 간 과당경쟁(28.3%)’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