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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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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무탄소에너지 선언문’
세계 기후·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4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우리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무탄소에너지(CFE)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는 국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0개 이상 국가·기관 참여…11개 컨퍼런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콘퍼런스를 비롯해 각종 전시회와 부대행사, 양자 회담 등이 진행된다.
13개 정부부처 및 기관(부산시 포함)을 비롯해 30개국 주한 대사관(대사 참석 16개국),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등 50개 이상의 국가·기관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기후·에너지 분야와 관련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세계 저명인사 기조연설 등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매머드급 행사다.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5월 열렸던 1회 행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연계해 11개 중앙부처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 행사는 우리 정부와 IEA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IEA는 197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사회가 설립을 결의하고 1976년 1월 발족한 초국가적 기구다.
4일 개막식에서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CFE 서밋 ▷산업·기술 서밋 ▷기후 서밋으로 구성된다. CFE 서밋은 IEA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CF연합이 주관한다. 산업·기술 서밋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기후 서밋은 환경부 기상청 산림청 부산시가 주관한다. 개최가 예정된 컨퍼런스 수는 총 11개다.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RWE 등 국내외 537개 기업이 참여해 무탄소에너지 관련 최신·미래 기술을 전시한다.
시와 국제신문도 행사 기간 제2전시장 4홀에서 ‘2024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엔텍 2024)’을 개최한다. 엔텍 2024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환경에너지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172개사와 해외 5개국 8개사 등 전 세계 180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관은 무탄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무탄소에너지 워크숍, 원자력·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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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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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
5일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공공기관 채용담당자가 1대 1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후산업에 대한 청년 관심을 높인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이 밖에 기후·에너지 토크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부스, 리사이클링 체험부스 등 국민 참여가 가능한 컨텐츠도 풍부하게 구성된다.
특히 한국과 IEA는 이보다 앞선 3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무탄소에너지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IEA 무탄소에너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이행·확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는 CFE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4일 개막식과 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은 4일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 시 주관으로 개최된다.
‘자원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순환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도 4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시 주최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덴마크 에스비에르(Esbjerg)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벡스코 제1·2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현장 등록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막식 영상 메세지를 통해 무탄소에너지의 필요성과 글로벌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간 전시장을 방문해 원전·수소·기상·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위기 해결에 노력하는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이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력을 배워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