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4차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입찰이 다시 유찰됐다. 2, 3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만 응찰, 이번에도 경쟁구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2029년 12월 말 적기 개장을 위해서는 수의계약을 절실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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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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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받은 결과 2차와 3차 입찰 때 응찰했던 현대건설 연합체만 다시 사업 참가 의사를 밝혔다. 3차 때처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 공동도급 범위 3개사까지 허용, 공사 기간(6년에서 7년) 및 설계기간(10개월에서 12개월) 연장 등의 조건이 적용됐다. 그러나 4차 입찰 역시 단독 응찰로 인해 유찰됐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의 연합체 지분율은 주간사인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로 3차 때와 같았다. 연합체에 참가한 금호건설·HL D&I한라· 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한양·효성중공업 등의 지분도 각 4%로 이전과 동일했다. 지역기업의 참가사 수(14개)와 지분율(11%) 역시 그대로였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동아지질·흥우건설·삼미건설·협성종합건업·지원건설 등 6개사가 각 1%, 경동건설·대성문·영동·동성산업 등 4개사가 각 0.5%의 지분을 보유했다. 경남에서는 대저건설·대아건설 등 2개사가 각 1%, 정우개발·대창건설 등 2개사가 각 0.5%의 지분을 행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9일 3차 입찰이 유찰된 후에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은 10조5300억 원 규모의 대형 공사여서 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에도 현대건설 연합체 외에는 응찰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 예상은 맞았다.
국토부는 4차 입찰도 유찰되자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 및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