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남, 대전에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올해 하반기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올해 안에 처음으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6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는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설치돼 국가우주위원회(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다. 우주위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되면서 실무위도 정부위원 15명과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새로 출범했다.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기 생산 조립 공장. 연합뉴스
우주개발진흥실무위는 6일 회의에서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2024~2028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 (2024~2033년)을 검토했다. 특히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은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에 지난 7월 24일 의결된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재정리된 안건이다.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보고를 계기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 원 사업비가 경남 위성 특화지구,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특구)에 투입된다. 그 시작으로 하반기 중 사업공고를 통해 올해 편성된 100억 원이 설계비 등으로 집행된다.
발사장 인근 부지에 조립시험시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관련 시설을 함께 마련하고(전남 발사체 특구),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연계해 위성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위성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기능을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를 구축해(경남 위성 특구) 분야별 집적화를 통해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관련 산·학·연이 밀집한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구에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고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된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일반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188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하반기 65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공고한 결과, 모두 59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9.1 대 1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약 3배수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박사 23.4%, 석사 52.1% 등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75.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