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금고 결정 2주 앞으로…‘신의 한수’ 고심하는 은행들

24일 주·부금고 선정 심의위 예정…당일 순위·총점 등 공개할 가능성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9-08 18:58:2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PT발표·지역상생 막판전략 올인
- 시민단체는 부산은행에 ‘힘 싣기’

연간 15조 원 예산을 관리하는 부산시금고 심의·선정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 은행들이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 선정부터 지역민심 얻기까지 막판 전략짜기에 고심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4일 주·부금고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심의위원은 시 소속 3급 이상 공무원과 시의회 추천인, 대학교수 변호사 등 금고업무 관련 전문가 가운데 10명 안팎으로 선정한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의일 당일 오전 또는 전날 저녁 선정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심의 결과는 순위·총점 등을 부산시장에게 보고한 뒤 공개한다. 이르면 심의 당일 발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금고가 ‘3파전’으로 치러지는 등 예상보다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참여 은행들도 입찰 부담이 가중된다. 시금고 담당자들 사이에선 “잠도 잘 못 자겠다”는 곡소리가 나올 정도다.

시금고 참여 은행들의 모든 신경은 오는 24일 심의위원회에서 펼치는 PT에 집중된다. 지난달 14일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위원 대상 PT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정 건전성, 지역사회 공헌, 시민편의성 등 정량평가뿐만 아니라 정성평가 역시 주요 심의사항이기 때문에 막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정성평가에는 금고 운영관리능력, 전산센터 운영계획, 신규 제안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내용 못지 않게 PT 발표자에 대한 고심도 있다. 대개 팀장급이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쟁이 가열되면서 중량감 있는 임원급을 내세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A 은행 관계자는 “발표자는 아직 못 정했다. 전략적으로 고민할 문제”라며 “심의위원에게 시금고 운영능력과 의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역사회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도 보인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역대 최대 금액인 18조 원대 규모의 지역상생안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부산지역 소상공인 육아지원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과 달리 10인 이하 영세사업장 등 소상공인은 육아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이 팔 걷고 돕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기관을 강조하면서 시중은행의 지역 밀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시금고 출사표 이후 시민단체로부터 눈총을 받는 IBK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역재투자 평가 ‘최우수’(부산 등 9개 지역)를 강조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시중은행이 시금고 경쟁에 참여하는 건 공정하지 못하다며 잇따라 기자회견·성명을 냈다. 이들은 “지역경제에 재투자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부산은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5. 5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4. 4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5. 5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6. 6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7. 7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8. 8[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3. 3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4. 4[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인프라도 지원할 것”
  5. 5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6. 6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7. 7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8. 8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5. 5‘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6. 6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9. 9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10. 10[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