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9억여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부산국제영화조직위원회는 9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금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부산은행은 이번 영화제에 현금 5억 원과 전산기기 4억3000만 원 상당 등 총 9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출범한 1996년 제1회부터 29년간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액은 130억 원이 넘는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다양한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고의 영화제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열흘간 영화의 축제를 펼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등 7개 상영관에서 63개국 27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사극영화 ‘전,란’, 폐막작은 싱가포르 대표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