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빅컷 이어 해리스도 지원 약속…가상자산 추가 상승 기대감

대선 리스크 상당 부분 축소, 위험자산 선호현상 부추겨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9-24 19:00:4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트코인 6만3000弗까지 ↑
- ‘엔 캐리 트레이드’ 심화 땐
- 코인 가격 떨어질 가능성도

‘미국 대선 누가 이기든 오른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인다. 그동안 가상자산은 ‘트럼프 재선 수혜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최근 가상자산 친화적 발언을 하면서, 누가 승리하든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테마주’로 분류된 가상자산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친화적 발언까지 더해지며 강세를 보인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생중계되는 모습. 연합뉴스
■민주당도 친(親) 가상자산 전환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상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가상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해리스가 대선 전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직접 연설하는 자리였다.

그가 공개 석상에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건 처음이다. 그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은 대체로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해리스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해리스가 이날 친(親) 가상자산 발언을 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미 대선 ‘리스크’도 상당 부분 축소됐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도 가상자산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보인다. 지난 18일에는 대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욕의 가상자산 테마 바인 펍키(PubKey)를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치즈버거를 구입해 화제가 됐다.

가상자산 강세론자들은 해리스의 발언 이전에도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속도만 다를 뿐 관련 산업은 일관되게 우상향할 것으로 바라봤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을 보면, 이들은 가상자산이 선거자금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기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22%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이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을 잡으려면 친 가상자산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연준 금리인하에 투심 자극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의 가상자산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통상 금리 인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다. 저금리 기조가 본격화하면 투자자는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연준이 한 번에 기준 금리를 50bp(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한 지난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안팎에서 단숨에 6만1000달러까지 올랐고 이후에도 6만3000~6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인다.

최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선호 현상을 부추기면서 가상자산 시장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빗썸 역시 위클리 리포트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비트코인 랠리 기대감이 커진다”며 “추가로 금리 인하될 경우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19년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열흘 간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또 금리 인하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현상이 더 심화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금리 엔화 자금을 빌려 고금리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은 지난 8월 초 증시와 가상자산의 폭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립’을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가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5. 5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6. 6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7. 7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8. 8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