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카페] 비스텝 차기원장 내정? 후보면접 끝나자마자 공정성 뒷말

적합인물 탈락·비전공자 발탁 등 채용 과정서 갖가지 의혹 불거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9-29 20:14: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직원도 조직 위상 추락 걱정
- 부산시 “절차따라 투명하게 진행”

‘부산라이즈(RISE)센터’를 품으며 전환기를 맞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하 비스텝)의 차기 원장 채용 과정에서 잡음이 인다. 원장 임명권을 가진 부산시가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전형을 진행 중이라는 뒷말이 기관 안팎에서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비스텝 로고. 국제신문 DB
부산시가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모든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비스텝 내부에서는 기관 성격에 적합한 후보자가 신임 원장으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비스텝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시작한 비스텝 차기 원장 전형은 지난 25일 최종 면접을 끝내고 시에 결과 보고를 앞둔 상태다. 절차대로라면 부산시장은 2배수로 올라온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하고, 비스텝 이사회가 이를 최종 의결한다. 현 서용철 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25일 전후로 선임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절차의 공정성 의혹은 전형이 진행되면서 불거졌다. 원장 자격에 적합한 지원자들이 탈락한 반면 과학기술 연구 관련 경력이 적은 타 기관 출신 후보가 최종 면접에 진출했다는 지적, 후보자가 공공연하게 지원 사실을 밝히며 유력설을 주장했다는 소문, 면접 결과가 편향되게 나왔다는 의혹 등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급기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공공기관 라운지’에는 “특정 지원자를 원장으로 채용하기 위해 서류심사에서 위협이 될 만한 인물을 탈락시키고, 최종 면접에서 탈락할 경우를 대비해 라이즈센터장 모집기간을 달리 했다는 소문이 부산 전역에 파다한데 비스텝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비스텝 직원들은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해당 특정 후보는 전공도 산업·과학과 무관하고, 이전 기관에서 하던 업무도 비스텝과 완전히 성격이 달라서 적합하지 않다. 비스텝의 정체성을 흔드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타 기관에서 수장도 아닌 간부급을 지냈던 분이 비스텝 기관장으로 오는 것은 조직의 위상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시에서 올바른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소문을 부인하며 공정하게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의혹을 안다.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스텝은 원장 채용과 함께 산하 부설기관인 부산라이즈센터장 공모를 지난 19일 시작했다. 다음 달 4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라이즈센터는 교육부 라이즈 사업을 실행하는 기관이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 지역 특화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라이즈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라이즈센터를 품으면서 내년 비스텝이 다루는 연간 예산 규모는 종전보다 10배 이상 커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