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부산지역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지역기업을 선정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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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산업 나무상 대표가 부산 사상구 본사에서 주력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매출액의 6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삼보산업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산업기계·플랜트 등 수요처 다양
- 매출 60% 수출로 일군 강소기업
- 열대·극지방·해수 환경맞춤 제품
- 고용량 소형 경량화로 경쟁력 ↑
- “기술교류 확대해 지역 동반성장”
1980년 창립해 올해로 45년째를 맞은 부산의 제조기업 ‘삼보산업’은 매출액의 6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내실 있는 강소기업이다. 감속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췄고, 제품은 일반 산업 기계분야부터 플랜트, 오일 가스, 수처리 시설 등에 다양하게 들어간다. 삼보산업 나무상 대표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향상시켜온 품질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보산업의 강점은 고객에게 최적화 적용이 가능하도록 세분화한 모델을 보유한 것이다. 제품의 특성에 부합하는 판매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합하도록 극지방 열대지방 해수 저온 등 다양한 환경에 알맞은 감속기 제품을 갖췄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비했지만 고용량 소형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타제품 대비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나 대표는 “방수·누수 방지와 같은 고유한 기계적 특성을 반영한 심해용 감속기, 높고 낮은 감속비를 적절하게 구현하는 이중속도입력 감속기, 밸브 수명 연장과 기어 손상 예방 기술을 적용한 온도보정 기어박스 등 고급화 제품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기존 중저가 제품 시장에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으로 증가하던 매출은 2021년 코로나19 유행으로 다소 주춤하다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기준 414억 원까지 늘었다. 2016년 제2공장을 완공한 이후 2019년 2000만 불 수출의탑, 지난해 무역진흥 대통령 표창장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은 삼보산업은 올해 사상구 괘법동 3공장 착공에도 돌입했다.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더 큰 성장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 약 490억 원을 내다보는 삼보산업은 2029년 매출 9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고기능 기술과 신제품 확대, 나아가 스마트 융합기술 개발까지 사업 고도화를 이뤄갈 구상이다.
2022년 지역혁신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삼보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성장사다리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았다. 나 대표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 고급화,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도전을 하는 가운데 사업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역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내 기계 산업과 소재 부품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기업을 하면서 핵심기술 R&D 협업, 원재료와 부재료 소모품 구매 등을 지역 업체와 진행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동기가 있었다”며 “부산 경남지역의 전통 주력 산업 분야인 자동차 건설 제철 선박 중장비 플랜트 등 기계산업 분야에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경쟁력을 확보해 진출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