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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3년 연속 감소 전망이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의 연간 쌀 생산량(현백률 92.9% 기준)은 365만7000ｔ(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실제 생산량 기준 370만2000ｔ)보다 4만5000ｔ(1.2%)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 예측대로 올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면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전년 대비)를 기록하게 된다.

통계청은 올해 벼 재배 면적이 69만7714㏊(헥타르, 1㏊=1만㎡)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벼 재배 면적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 수급 균형 정책으로 감소하는 양상이다. 올해 재배 면적은 관련 통계가 공표된 1965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을 시·도별로 보면 충남(72만5000ｔ) 전남(72만1000ｔ) 전북(55만9000ｔ) 경북(48만8000ｔ) 경기(36만5000ｔ) 등 순으로 많았다.

경남은 32만2000ｔ으로 여섯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경남의 쌀 예상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0.8% 줄었다. 부산은 올해 8760ｔ으로 6.0%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 쌀 소비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랑은 평균 56.4㎏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이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