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드뉴스] 백화점 이름이 바뀐다고? 새로운 경험의 공간으로

  • 손예서황혜림 인턴기자
  •  |   입력 : 2024-10-10 13:49:1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백화점들이 기존의 ‘OO점’ 같은 지역명을 버리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간판을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팝업 행사와 세계적인 맛집을 적극 유치해 쇼핑 이상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이러한 리브랜딩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을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기존 수원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복합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 수원’을 선보였다.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고객이 머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화점의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인 이곳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를 포함한다.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구와 송도에도 신규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용인 죽전점의 이름을 ‘신세계 사우스시티’로 변경했다. 2007년 개장 당시만 해도 인근에 경쟁 백화점이 없었으나,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차례로 들어서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신세계는 상권 확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4년에 걸친 대규모 리브랜딩을 통해 매장 환경을 새롭게 단장했다. 백화점 옆 이마트도 ‘스타필드 마켓’으로 이름을 바꾸어, 경기 남부의 핵심 쇼핑몰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부산점을 잠정 폐쇄한 후 29년 만에 ‘커넥트현대’로 새롭게 재단장했다. 과거 범일동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백화점은 상권 침체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과 부산의 로컬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장들을 도입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인기 브랜드와 체험형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체험형 예술 공간과 독창적인 디자인은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며,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의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속에서 오프라인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5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5%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 중 백화점 부문은 0.1%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쇼핑 편의성만으로는 온라인과 경쟁하기 어렵다”며, “백화점들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경쟁력 있게 만들고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