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명무실’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5년간 활용률 3.23%에 그쳐

전체 거래 2057만8636건 가운데 66만4024건 만 진행

투입 예산(82억 원)에 비해 효율성 낮다는 지적 나와

김정재 의원, “체계 개선·다양한 혜택 부여 등 필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종이 계약서 대신 온라인 방식을 통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7년 도입한 ‘부동산 전자 계약 시스템’이 현장에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계 손질과 다양한 혜택 제공 등으로 활용률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시북구)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부동산 거래 2057만8636건 가운데 전자 계약으로 이뤄진 사례는 66만402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23%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1.83%, 2020년 2.5%, 2021년 3.16%, 2022년 3.94%, 2023년 4.67%였다. 해마다 활용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5%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전자 계약 시스템에 접속하는 공인중개사도 많지 않다. 2023년의 경우 가입자는 전국의 등록 공인중개사 11만6083명 가운데 7338명이었다. 또 이 중 6997명 만이 전자 계약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했다.
주택 전세 및 임대 문구가 붙어 있는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반면 정부는 2019년 9억7000만 원, 2020년 17억4400만 원, 2021년 22억7900만 원, 2022년 17억7500만 원, 2023년 15억200만 원 등 5년 동안 82억70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 예산은 17억900만 원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선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공인중개사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또 전자 계약 시스템 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이점이 없다는 점도 언급한다. 현재 정부가 부여하는 혜택은 대출 우대 금리 및 보증료율 인하 적용, 거래임대차 신고와 확정일자 자동 신청, 중개보수 지원(바우처) 등에 그친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전자 계약은 시·군·구청에 등록된 공인중개사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 행위를 막을 뿐 아니라 계약서 위·변조 허위신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정부는 체계 개선, 복잡한 절차 간소화, 더욱 많은 혜택 부여 등을 통해 활용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