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캠핑장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안전 수칙 톱(TOP) 3’를 14일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안전 수칙은 ▷전기릴선 관리 ▷배전함 관리 ▷전기주전자 관리로 구성됐다. 공사 관계자는 “가을철 캠핑장에서의 손쉬운 전기안전 실천 방안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기 릴선의 경우 모두 풀어 사용해야 한다. 릴선을 오래 사용하면 열로 인해 전선의 피복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전함은 최대한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콘센트에 흙이나 먼지가 끼어있는 경우에는 누전 차단기를 OFF로 두고 마른수건을 이용해 이물질을 털어야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주전자(멀티포트)는 세척할 때 전기 연결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물이 마르지 않은 채로 사용한다면 화재·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9~11월) 전체 화재(8436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870건으로 약 22%에 달했다.

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최근 캠핑 이용자는 무려 6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야외에서의 전기안전 수칙을 지켜 가족·친구·연인의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상담은 전기안전공사 콜센터(1588-7500)에서 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