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려아연 ‘쩐의 전쟁’ 1막 종료…영풍측 지분 5.34% 추가

총 38.47%…의결권 과반 근접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0-14 19:16:1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윤범 회장 측도 공개매수 총력
- 내년 3월 주총까지 장기전 전망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영풍·MBK 연합의 공개 매수가 14일 마무리됐지만 고려아연 지분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풍·MBK와 고려아연 측의 경영권 분쟁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 지분 구조에서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앞서게 됐다.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연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모습. 연합뉴스
14일 오후 3시30분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청약이 마무리됐다. 영풍·MBK 연합은 이날 오후 고려아연 지분 약 5.34%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매수가는 83만 원이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 매수가(89만 원)보다 6만 원 낮았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지난 4일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며 최소 수량 조건을 삭제해 이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영풍 장형진 고문 측은 고려아연 지분 33.13%를 갖고 있는데 이번 확보 물량을 합치면 약 38.47%가 된다.

영풍·MBK 연합은 애초 최대 목표 수량을 14.6%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7%가량을 목표로 했다. 7%를 확보하면 단독으로 경영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주를 포함한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하면 경영권을 쥘 수 있는 고려아연 과반선은 40.0% 안팎이기 때문이다.

애초 영풍·MBK 연합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6.98%를 최소 수량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조건에 맞지 않으면 한 주도 사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지난 4일 이 조건을 삭제했다. 영풍·MBK 연합은 약 5.34%를 확보함으로써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33.99%를 넘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MBK·영풍 연합은 2차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영풍·MBK 연합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소송전, 임시주총 개최를 통한 이사진 확보 경쟁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이사회에 영풍·MBK 연합 측 인사를 추가로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고려아연 13명의 이사(사내이사 3명, 기타 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최 회장 측은 12명이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 구조는 최윤범 회장 측, 영풍 장형진 고문 측 외에도 고려아연 자사주 2.4%, 국민연금 보유주 7.83%, 해외 기관 투자자를 포함한 나머지가 24.6%로 구성됐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자사주 공개 매수(오는 23일 마감) 외에도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최 회장과 손잡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공개매수 물량 2.5%(오는 23일 마감)은 최 회장 측 우호지분이며 의결권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MBK·영풍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 매수도 이날 마무리됐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데 증권가에서는 최 회장 측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공개 매수가가 최 회장 측이 높았고 양측 모두 양도소득세가 과세되기 때문에 자사주 취득의 배당소득세 세율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