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항만·콜드체인 접목 농수산물 가공·수출

KMI, 고부가가치 창출 제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10-14 18:50:1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향후 10년 연 14.5% 성장 전망
- 세계 주요항 앞다퉈 시설 구축
- 자유무역지역 규제 완화 강조

항만에서 콜드체인 기반 농수산물 가공·수출을 확대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4일 내놓은 동향분석(201호) 보고서 ‘농수산물 수출 배가 정책, 항만에서 지원해야’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항만도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기능 확대가 중요한 시기다. 이러한 여건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가 고부가가치 콜드체인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 콜드체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4.5%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분야가 농수산물을 제조·가공해 수출하는 식품 부문으로, 세계 주요 항만들도 농수산물 가공·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이제 농수산물은 단순한 국민의 먹거리를 넘어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로테르담항의 우수한 항만시설과 배후 콜드체인 시스템을 앞세워 지난해 1362억 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했다. 특히 가공을 통한 재수출이 459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오클랜드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등 주요 항만도 콜드체인 거점을 구축하고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수산물 수입이 수출보다 4배 많은 수준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수출된 농수산물 15개 품목 중 11개 품목이 ‘가공품’으로 최근 가공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부산항을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서부 등 거대 소비시장이 연결돼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우리나라도 농수산물 가공을 확대하고 최적의 콜드체인 운영과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하면 농수산물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수산물 수출입의 99.6%를 항만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가공 및 푸드테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넓은 자유무역지역도 갖춰 항만이 농수산물 가공·수출 활동의 최적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농산물 제조·가공기업의 입주 제한을 완화하고, 농수산물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수산물 수출입 규모가 큰 항만을 중심으로 첨단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최적의 콜드체인 프로세스 운영과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MI 김종덕 원장은 “항만을 중심으로 한 농수산물 가공·수출 확대는 농수산업의 발전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지·산·학·연이 협력해 성공적 모델을 만든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