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성대 안벽크레인 세계 첫 이전 개시

한국허치슨 6기 순차 해체 돌입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10-17 18:56:0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절반으로 절단해 바지선에 실어
- 신감만부두 옮긴 후 재조립 계획
- 기상 여건 따라 연기 가능성도

올해 말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가 개장 46년 만에 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세계 최초 안벽크레인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

17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북항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식회사(한국허치슨)는 이번 주 총 6기의 안벽 크레인 중 1기의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의 북항 기능 재편 계획에 따라 현재 자성대부두에서 신감만 및 감만1부두로 옮겨갈 항만 장비는 안벽크레인 6기를 포함해 트랜스퍼크레인(야드크레인) 18대, 야드 트랙터 14기, 야드새시(YC) 32기 리치스태커(RS) 2기 등으로 절대 만만치 않다. 안벽크레인을 제외한 나머지 항만 장비는 육·해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안벽크레인은 갠트리 크레인이라고도 불리며 바다에 접해 있는 안벽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접안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대 높이 120m 높이 안벽크레인은 부산항대교 통과 높이(63m)보다 높아 절반으로 절단해 바지선에 실어 옮긴 뒤 재조립, 시운전하는 방식으로 이전한다.

1기씩 순차적으로 해체 후 해상운송, 재조립 및 설치, 시운전하는 대대적인 작업인 만큼 풍속 10㎧ 이상이면 진행이 안 되는 등 일정이 지연될 요인도 적지 않다. 1기의 안벽크레인을 해체하는 데 대략 10일이 소요돼 이번 달 마지막주 중 해상 운송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비바람 등 기상 여건 상황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국허치슨은 지난해 말 항만 장비 이전 업체로 중국 항만 장비 제작업체인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을 크레인 이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계약을 완료했다.

자성대부두의 이전 작업을 마치면 자성대부두는 올해 말 부두 기능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돌아온다. 자성대부두는 정부의 북항 기능 재배치 계획에 따라 부두로서의 기능을 반납한다. 북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신감만·감만·신선대부두 등 부산항대교 바깥으로 옮겨가고 부산항대교 안쪽은 재개발된다.

자성대부두는 1978년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터미널’로 개장해 그간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개장 당시에는 5만t급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을 갖췄다. 지금은 증축을 거쳐 부두길이 1447m에 5만 t급 4개 선석과 1만 t급 1개 선석 등 모두 5개 선석을 갖추고 연간 172만2000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하역 능력을 갖췄다.

자성대부두는 개장 13년 만인 1991년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 1000만TEU를 달성한 데 이어 1997년에는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2000만TEU를 처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2020년 12월에는 누적 400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달성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북항 컨부두 이전 작업과 북항 재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