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해양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찾는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5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제39차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와 한국해기사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가 주관하고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후원한다.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사고 동향을 파악한 뒤 선원·선박 관리 등 안전 현안에 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해당 분야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사 안전 정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에는 해양수산 전문가, 업계·단체 관계자, 일반 국민 등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어업 작업 안전 재해 감소 방안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 개발에 따른 사고 위험성 관련 국제해사기구(IMO) 안전 규제 동향 ▷선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조치 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대면·비대면 방식을 통해 종합 토론도 한다. 부대행사로는 ‘준해양사고(선박의 구조·설비·운용과 관련해 시정 또는 개선되지 않으면 안전 및 해양환경 등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사태) 사례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앞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8월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선원, 선박업 종사자, 선사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28일까지 누리집(http://www.maritimesafetyseminar.org)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당일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해수부는 모든 행사 과정을 유튜브(‘제39차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로 검색)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실적인 선박 사고 감소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위험 관리 국제 동향을 공유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앞으로 해양 안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