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수 펑크’에 지방교부금 감액 10조 육박…지자체 직격탄(종합)

기재위 국정감사 기재부 보고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 정부 공식추산액 총 9조7000억
- 이 중 3조2000억은 지급 결정
- 6조5000억은 지방정부 떠안아

- 부산시, 교부세만 1100억 줄어
- 정부 “지자체 가용 재원 충분해”

정부가 올해 ‘29조6000억 원 세수 펑크’(국제신문 지난 9월 27일 자 4면 보도)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 규모를 총 9조7000억 원으로 공식 추산했다.

다만 정부는 자체 재원을 활용해 9조7000억 원 중 3조2000억 원은 지자체에 지급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제 줄어드는 교부세·교부금은 6조5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 해도 ‘정부의 세수 추계 오류에 따른 책임을 지자체가 지게 됐다’는 비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평기금 2년 연속 ‘구원 투입’

기획재정부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을 보고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26일 ‘2024년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국세 수입이 337조7000억 원으로 세입 예산(367조3000억 원·전망치 개념)보다 29조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30조 원에 육박하는 세수 결손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이날 제시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등 기금·특별회계 여유분 14조~16조 원을 투입해 세수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외평기금은 4조~6조 원이 동원된다.

외평기금은 환율 급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외화나 원화를 기금 형태로 쌓아둔 것이다. 이로써 외평기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56조400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입된다.

이 밖에 ▷청약통장 납입금 등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 여유 재원 2조~3조 원 ▷국유재산관리기금 3000억 원 ▷지난해 이월된 4조 원 내외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등도 세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투입된다.

공자기금은 여유가 있는 기금으로부터 재원을 빌리거나 국채를 발행해 재원이 부족한 기금에 빌려주는 일종의 자금 조달 창구다.

●부산시 등 지자체 피해 불가피

특히 정부는 이날 “세수 재추계에 따라 감액해야 할 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총 9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135조6000억 원에서 125조9000억 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방교부세 감액 규모는 4조3000억 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5조4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부산시는 정부의 세수 재추계 영향으로 지방교부세만 11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정부는 9조7000억 원 중 3조2000억 원(교부세 2조1000억 원·교부금 1조1000억 원)은 중앙정부 자체 재원·기금을 활용해 각 지자체에 지급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감소액은 9조7000억 원이 아닌 6조5000억 원이 되는 셈이다. 기재부는 “나머지 6조5000억 원은 2026년도에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올해 기준으로 볼 때 사실상 지자체가 6조5000억 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 기재부는 이날 지자체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현재 지자체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총 7조 원 수준의 자체 가용 재원을 활용할 여력이 있다”며 “지방세수도 부동산 거래 회복 및 공시가 상승에 따른 취득세·재산세 증가 등으로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정부 피해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지자체 반발이 예상된다. 기재부는 “일부 지자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방채 인수 등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9. 9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