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려아연 35.4%-영풍연합 38.47%…경영권 2차전 ‘국민연금 구애 경쟁’

최윤범 측 자사주 11.26% 매수…영풍 측은 임시주총 소집 청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0-28 19:57:2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고려아연이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총 11.26%의 지분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로 높아지게 됐다. 앞서 MBK·영풍 연합은 공개매수로 지분을 38.47%까지 확대한 상태로 양측의 지분 차이는 약 3%포인트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양 측 모두 넉넉한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 이에 양 측의 경영권 싸움은 6%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등 ‘우군 확보전’으로 2라운드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총 11.26%의 지분에 해당하는 233만1302주를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고려아연은 9.85% 지분(204만30주)을, 베인캐피털은 1.41% 지분(29만1272주)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로 높아졌다.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로 지분을 38.47%까지 확대한 상태다. 양측 지분차는 3.07%포인트다.

고려아연 측은 당초 영풍·MBK 연합보다 높은 89만 원의 공개 매수가를 제시해 유통주 대부분에 해당하는 약 20% 지분을 매수함으로써 MBK 연합의 공개매수를 저지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영풍·MBK 연합이 지난 14일 먼저 끝낸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먼저 확보함으로써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고려아연이 사들인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영풍·MBK 연합과 최 회장 측 지분이 각각 약 43%, 40%로 높아진다. 양측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경영권 열쇠는 국민연금이 쥐게 됐다.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6.0%가량이다. 국민연금이 어느 쪽을 지원하느냐에 고려아연 경영권 향배가 결정난다.

한편 MBK·영풍 연합은 28일 12명 사외이사 추가를 위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로써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확대 경쟁과 함께 주총 대결 국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려아연 측은 주총 소집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