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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용산’ 주목받는 북항…블랑써밋74 계약률 75% 달성

美 55보급창 이전·공원 조성 땐 오션뷰 등 한강조망 용산과 비슷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10-31 19:03:5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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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보장제 적용도 계약에 영향

최근 부산 북항 일대가 개발 잠재력을 갖춘 호재 지역으로 주목받는다. 시장에서는 일대 미군 55보급창이 이전하고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면 미군기지가 공원화되는 서울 용산처럼 변모할 것으로 예상한다.
31일 부동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동구 범일동에 들어서는 블랑써밋74(조감도)의 계약률이 75%를 달성했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초 1순위 청약에서 총 987세대 모집에 102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01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7개 타입 중 90세대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94㎡ 타입에 471명이 몰려 5.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기준 116~138㎡의 중대형 5개 타입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 초기 높은 분양가 등으로 고전했지만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북항 개발 기대감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이 지난달부터 일부 세대에 대한 안심보장제 실시 이후 계약률이 급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최근 실시한 청약접수에서 흥행에 실패한 뒤 일부 세대에 한해 입주 10개월 전 계약자에게 ‘계약파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안심보장제를 도입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와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 말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74층 초고층 단지로 설계돼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2층에 설치된 수영장에서는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는 북항은 장기적으로 서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과 비슷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의 전용면적 84.86㎡은 작년 8월에 실거래가가 17억 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0억3000만 원에 계약돼 1년간 3억3000만 원(19.4%)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써밋74는 최고급 마감재와 혁신적인 설계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세대에 한해 적용되는 입주 전 계약 해지가 가능한 ‘계약안심보장제’는 계약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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