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공지능 생태계 우리가 주도” 삼성- SK, 무한 경쟁 본격화

갤럭시 AI와 ‘에스터’ 맞대결, 글로벌 포럼 개최 각축 벌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1-05 12:47:1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삼성그룹과 SK그룹 간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AI 생태계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쥔 양상이었지만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서 나가면서 두 그룹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생겼다. 두 그룹은 같은 기간 AI 포럼을 각각 개최하며 무한 경쟁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4’를 열고 글로벌 AI 석학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수가 ‘삼성 AI 포럼 2024’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그레그 브로크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회장 겸 사장(오른쪽)과 이준표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4’를 열어 글로벌 AI석학들과 AI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 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AI 기술 발전 외에도 AI의 위험성을 제어하는 점에도 초점을 맞추며 ‘주도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 AI 안전을 위한 베이지안 오라클’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대규모 노동 시장 영향, AI를 이용한 해킹, 슈퍼 인텔리전스의 출현 등 AI의 미래 위험성과 함께 AI의 성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는 물론 대중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한 OST사를 인수했다. 지식 그래프란 사람이 지식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SK그룹도 삼성전자와 같은 기간 처음으로 대규모 AI 포럼인 ‘SK AI 서밋 2024’를 개최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TSMC, 오픈 AI CEO를 화상 또는 현장으로 초청해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치러졌다.

최태원 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직접 했고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AI를 통해 ‘리밸런싱(재배치)’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생성형 AI를 구현하려면 좋은 데이터와 반도체가 필요하고 탄소 중립에 기반을 둔 에너지 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업계 최대 용량·최고층의 ‘48기가바이트(GB) HBM3E 16단’ 제품을 내년 초 양산한다고 밝힌 데 이어 SK텔레콤은 5일 ‘국가 AI 전략’ 세션을 개최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초청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민간이 한 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세계 시장을 겨냥한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A*, Aster)’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요청에 대해 AI가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0. 10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