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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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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이하 다문화 출생아) 수가 지난해 540명 수준에 머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급감했다.
부산에서 고착화된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다문화 가정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다문화 이혼은 7.8% 늘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연간 다문화 출생아는 541명으로 전년(566명)보다 4.4% 줄었다. 2017년(-9.1%) 이후 7년 연속 감소세(전년 대비)다.
특히 2013년(1138명)과 비교하면 52.5% 급감했다. 지난해 부산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한 비중도 4.2%로 전국(5.3%)보다 낮았다. 다문화 가정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 ▷귀화자끼리 결혼한 경우를 일컫는다.
전국의 다문화 출생아도 2022년 1만2526명에서 지난해 1만2150명으로 줄었지만 감소율(3.0%)은 부산보다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 인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도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부산 다문화 혼인은 2013년 1456건에서 지난해 888건으로 10년간 39.0% 급감했다. 다만 최근 흐름만 보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부산 다문화 혼인 건수는 전년(755건)보다 17.6% 늘었다. 2년 연속 증가세(전년 대비)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돼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다문화 결혼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020년(-42.9%)과 2021년(-11.5%)에는 전년보다 급감한 바 있다.
그렇다 해도 800건대 후반 수준인 지난해 부산 다문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216건)이나 2018년(1151건)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부산 전체 혼인 건수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한 비중은 8.4%로 집계됐다. 10쌍 중 1쌍도 안 되는 셈이다. 역시 전국(10.6%)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해 부산 다문화 이혼 건수(372건)는 전년(345건)보다 7.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