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토지주 ‘부동산 PF’ 현물 출자 때 양도차익 과세 시기 미뤄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제도 개선 방안’ 의결

자기자본 비율 높은 시행사에는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 부여

PF 안정성 높아지는 한편 양질의 주택 공급 활성화 등 기대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앞으로는 토지주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 현물 출자하면 이익 실현 때까지 양도차익 과세가 미뤄진다. 또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이 높으면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PF 제도 개선 방안’을 의결했다. 부동산 PF는 개발 사업에서 발생할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할 때 전제 규모는 230조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70%가량은 주거시설에 투자되고 있어 주택 공급 활성화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그러나 자기 자본 비율이 낮은 영세 시행사는 고금리 대출을 통해 토지를 매입하고 있어 사업 여건이 악화될 경우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아파트 건설 현장.
이에 정부는 내년 중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양도차익 과세·납부 이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는 현물 출자 즉시 법인세와 양도세가 부과된다. 또 토지주가 현물 출자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확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자기자본 비율이 20~40%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에 그동안의 지나친 고금리 대출 관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시행사가 관리·운영하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 공공기여 물량 축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 보증료 할인 등과 같은 특례를 부여한다.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때는 시행사·시공사의 신용도보다는 개발계획의 사업성과 안전성 등을 먼저 따지도록 했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평가 기준·절차 등이 포함된 ‘PF 리스크 모범 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쟁·천재지변 외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사업 기간 연장을 허용하지 않는 ‘책임준공제’ 역시 손질한다. 현재 제도는 시공사 잘못이 아니어도 준공 일정이 미뤄지면 금융기관이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게 되어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밖에 이번 방안에는 ‘기관투자자의 부동산 개발신탁 참여 활성화’, ‘우수 부동산 개발업자(디벨로퍼) 인증 체계 마련’, ‘PF 통합정보체계 구축’ 등도 들어 있다. 국토부·기재부·금융위 측은 “14일 의결된 방안은 부동산 PF 사업 안정화, 양질의 주택 공급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범부처 협력을 강화, 전체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