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공로상에는 장복만 회장

정원영 삼영엠티㈜ 대표이사, 이좌영 ㈜유니테크노 회장, 류원기 ㈜한탑 회장이 ‘제42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부산상의 상의홀에서‘제42회 부산산업대상’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영 부문은 정 대표이사, 기술 부문은 이 회장, 사회공헌 부문은 류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정 대표이사는 1991년 회사 설립 이후 지난 35년간 연구 개발과 기술 향상에 노력해 현재까지 43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인적 자원 투자가 기술 부문 수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류 회장은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후원과 다양한 장학사업 등 꾸준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올 한 해 경기 침체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역 상공업계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수상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양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지역 주요 기업인 등 1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상의는 18일 ㈜동원개발 5층 회의실에서 ‘특별공로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특별공로상은 부산상의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기업인의 업적을 알리고자 제정했다. 올해는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이 주인공이 됐다. 지난 49년간 건설 외길을 걸어온 장 회장은 동원개발을 우리나라 대표 건설 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받게 돼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산업과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상공인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산업대상은 1983년 제정된 이후 지역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부산상의는 매년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기업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