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계가 경기 불황이라는 혹한기를 맞았음에도, 연탄 나눔 등 따뜻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회원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사 임직원은 겨울을 앞뒀으나, 연탄조차 넉넉히 마련하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던 해운대구 반여동 저소득 가정에 연탄 600장을 배달했다. 협회는 추가로 연탄 5000장을 ㈔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기부했다. 이 연탄 역시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지회 박재복(오른쪽) 회장은 지난 12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협회 제공

협회는 30년 넘게 국가유공자 주택 무료 개보수 사업, 취약계층 소화기 지원사업, 아동복지시설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해왔다. 박재복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은 “주택 시장 경기가 악화해 어려움을 겪지만,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도 지난 14일 부산 매축지마을에서 ‘2024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사 임직원 30여 명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성금과 연탄을 전달했다. 김형겸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은 “지역의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부산 전문건설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