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업체의 자동차에서 이상이 드러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주)의 짚 그랜드 체로키. 사진은 참고용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국토교통부 제공

21일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 유리 양쪽 외장재가 장착 불량에 따라 주행 중 분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의 내구성이 부족,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르노코리아의 SM3 Z.E. 등 2개 차종 3156대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부품의 미세한 단락으로 인해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불이 날 가능성이 컸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 그랜드 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엔진 동력 상실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았다.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시정조치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PC:www.car.go.kr·모바일:m.car.go.kr·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한 뒤 확인할 수 있다. 결함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사전에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