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원을 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왼쪽)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이 지난 19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두 기관은 지난 19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50년의 역사를 지닌 해양 및 수산자원 연구기관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 해양문화시설로, 오는 12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번 협약서에는 ▷해양 생물·생태·환경·기후변화·심해저 탐사 등 공동 조사·연구 ▷해양 학술연구 자료 및 장비 등의 공유와 유물 대여·기증 ▷해양 과학 및 해양 문화 전시 공동 기획 ▷해양 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 담겨 있다.

협약식에서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박물관이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전시·체험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도 “관련 분야의 선도 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심해 해양생물 및 해양광물자원 표본 등 다양한 해양과학기술을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