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7267가구와 격차 많아
- 10월 평균 분양가 작년비 하락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지만 부산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이후 진행된 분양에서 1순위 청약통장 경쟁률은 21.72대 1로 집계됐다.
지난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시장에는 총 4만4529가구가 공급됐고, 1순위 청약통장은 모두 96만714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경쟁률인 11.61대 1의 약 두 배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1순위 경쟁률(13.20대 1)도 전체 경쟁률(10.32대 1)을 웃돌았다. 업계는 신축 아파트 선호 경향과 함께 공사비 및 지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더 오를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봤다.
반면 부산은 올 하반기 청약시장 1순위 경쟁률이 전체 경쟁률보다 낮은 가운데 미달도 적지 않았다.
부울경 기반 부동산플랫폼 부동산서베이 분석을 보면 올 하반기 부산에서 1순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달 청약한 ‘드파인광안’으로 13.1대 1을 기록했다. 양정롯데캐슬프론티엘(7.89대 1) 광안센텀비스타동원(2.59대 1)이 뒤를 이었고 상당 물량이 미달이나 1대 1 안팎으로 나타났다.
청약 열기가 저조하니 공급도 줄었다. 다음 달 전국 분양시장에는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현재 기준 확정된 부산 공급량은 1000가구가량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 24개 단지, 2만516가구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5370가구이고, 이 가운데 수도권 일반분양분은 7267가구 규모다. 부산에는 쌍용건설의 ‘온천1차 가로주택정비’(271가구), 한화건설부문의 ‘포레나 부산당리’(543가구)가 예정돼 있으나 온천1차 일반분양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외에 해운대구 옛 한진 CY 부지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다음 달 중 분양을 계획 중이며 강서구 강동동 ‘에코1차 대방에리움 31BL’도 470세대 1곳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 역시 수도권과 부산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의 ㎡당 평균 분양가는 575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1.18% 상승해, 역대 최고가였던 9월(569만2000원)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달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420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76% 급등했다. 인천과 경기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분양가도 ㎡당 880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부산의 ㎡당 평균 분양가는 662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