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이지 드랍’(Easy Drop) 서비스를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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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드랍은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가령 서울 도심에서 짐을 부친 뒤 빈손으로 인천공항에 가는 방식이다.

현재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점은 ▷도심공항터미널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인스파이어 리조트·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마련돼 있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하는 명동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인근에 만들어진다. 이 곳에서는 28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곳은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으로 운영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 호텔 및 레지던스 등에 새로운 지점이 문을 연다.

국토부 안세희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도심 내 거점을 늘려나가겠다”며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모든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