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3년간 해양조사 이어도호, 68만㎞ 대장정 마무리

KIOST 거제연구소 부두서 퇴역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11-28 18:30:0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양탐사·해양사고 지원 등 활약
- 최첨단 ‘이어도 2호’ 내년 취항

우리나라의 해양과학 발전을 이끈 해양조사선 ‘이어도호’가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 금성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지막으로 33년간의 대항해를 마치고 퇴역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조사선 이어도호가 지난 26일 33년간 6894일, 68만 ㎞ 거리를 항해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퇴역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26일 경남 거제시 KIOST 남해연구소 부두에서 이어도호 퇴역식을 개최했다. 이어도호는 1992년 3월 취항 이후 지금까지 33년간 6894일, 68만 ㎞ 거리를 항해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어도호는 마지막 임무로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 금성호’ 수색 작업을 지원했다.

357t급 이어도호는 사이드스캔소나, 다중 음향측심기 등 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우리나라 연안을 누비며 해양 기후 탐사, 해류 특성 조사, 해양 방위 작전해역 환경조사 등 다양한 해양조사 연구에 투입됐다. 애초 유인잠수정 ‘해양 250’의 모선이자 연근해용 연구선으로 건조돼 심해와 대양 탐사로 지평을 넓혔다. 이어도호는 해군과 기획한 해양 특성 조사사업과 한국해역 종합 해양환경도 작성연구 등에도 투입돼 해양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이어도호는 1992년 필리핀 세부섬과 네그로스섬 도서 간 해저 전력 케이블 건설을 위한 해양조사 활동을 지원했다. 1998년에는 남북이 분단된 이후 처음으로 우리 해양과학자들이 북한 금호지구 앞바다에서 해양조사를 수행하는 데 활약했다.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2010년 천안함 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등 국가적 해양 사고 발생 때에도 현장에 투입돼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어도호 퇴역 이후 첨단장비를 갖춘 ‘이어도 2호’가 해양조사 업무에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건조 중인 이어도 2호는 총톤수 732t, 최대 속도 13.5노트(시속 약 25㎞)로 연구 성능과 영역이 대폭 향상됐다. 이어도 2호는 자유롭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전방위 추진기를 활용하고 모두 34종의 첨단장비를 탑재한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이어도호가 연구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역사”라며 “이어도호가 쌓아온 연구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내년 취항 예정인 이어도 2호 건조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