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3조짜리 가덕신공항 주금고 입찰 임박…은행들 쟁탈전 돌입

市 최대 현안사업 경쟁 치열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4-12-03 19:35:5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총사업비 13조 원이 투입될 예정인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총괄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주거래은행 입찰 공고가 임박했다. 지난 9월 부산시금고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시중은행들은 이제 부산 최대 현안 사업의 주금고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일 나라장터를 보면 공단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주거래은행 사업자 선정’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사전규격은 물품이나 용역의 구매 규격을 업계에 공개해 사전에 의견을 받는 절차다. 지난 2일 의견 제시기간이 마감돼 언제든 본 공고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13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는 부산시 한 해 예산 규모와 맞먹는다. 이번에 선정되는 곳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주거래은행 역할을 맡는다. 이후 1년 단위 평가로 최대 2번 더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까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설립 초기 공단의 금융업무 안정화와 효율적인 자금 관리를 맡게 된다. 여기에 공단과 주거래은행 간 통합자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공단에 필요한 여·수신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공단 전담 조직 및 임직원 대상 금융업무 지원도 필수다. 부금고 운영 없이 주거래은행이 모든 자금을 맡게 된다. 여기에 공항 건설과 연계된 다른 사업에서도 두루두루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크다.

공단은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입찰 공고에 의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준용해 투명성을 높였다. 제출된 제안서와 제안서 PT를 기초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데, 재무건전성과 자금 유동성 등 계량지표가 30점, 자금관리 방안과 통합시스템 구축·운영 등 비계량적 지표가 70점이다. 발표는 블라인드로 진행되고, 별도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이를 심사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의 반응은 뜨겁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최대 현안인 만큼 당연히 지역 은행으로서 입찰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사업의 온기가 지역 곳곳에 돌 수 있게 꼭 입찰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공단의 주거래은행이 되면 수익적 측면은 물론이고, 농협이 부산지역 사업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본부와 적극 소통하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산 곳곳의 인프라 사업에 깊게 연계돼 있다. 본점이 참여할 예정으로 입찰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