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환경 선박 특수밸브 특화…6년새 매출 10배 고성장

성장사다리 타고 UP <5> 디에이치콘트롤스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4-12-03 19:03: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탄소배출 감소…글로벌 경쟁력

부산 강서구 미음국제산단에 있는 디에이치콘트롤스는 친환경 연료용 선박 특수밸브를 생산한다. 2009년 설립됐으며 직원이 44명인 젊고 작은 기업이지만, 6년 만에 매출이 10배나 뛴 고속 성장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선박 엔진 후처리 장비에 설치되는 고온용 버터플라이밸브다. 연료·항로·엔진부하 정도에 따라 정화가 불필요한 때에는 배기가스를 바로 배출하고, 정화가 필요하면 정화 장비를 거치도록 배기가스의 흐름을 제어하는 고부가가치 정밀 부품이다. 최근에는 환경규제에 따라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늘면서 이같은 대응 제품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선박 추진 엔진에 설치되는 밸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요 엔진사 인증을 획득해 다국적기업(SOMAS-스웨덴, Okumura-일본)과 경쟁한다.
3일 진종근(왼쪽) 디에이치콘트롤스 대표가 미음국제산단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디에이치콘트롤스 제공
이런 기술력 덕에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8년 3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2년 130억 원에서 지난해 200억 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약 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수출액 비중이 총 매출액의 5%로 적지만 최근 일본 히타치, 미쓰이 및 중국 유차이, 헝가리 등지 기업에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진종근 대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에 맞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한 덕이다. 배기가스 규제 강화를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는 밸브를 개발했다. 특히 2020년 발효된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계기로 우리 제품을 원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밀 제품은 기능은 물론 신뢰성도 중요하다. 디에이치콘트롤스는 선박 엔진 배기가스 배출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해 제품 성능 및 내구성을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모든 생산 제품을 전수 검사한 후 출고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부산테크노파크(TP)의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의 도움도 받았다. 진 대표는 “친환경 규제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중소기업 처지에 1000만 원에 달하는 개발비를 투자하는 게 쉽지 않았다. 다행히 TP의 정보를 접했고, 지원을 받은 게 마중물이 돼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9. 9동티모르 대통령 "'빛의 혁명'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