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재공모가 이뤄진다. 부산시는 앞서 진행된 공모가 무응찰로 유찰(국제신문 11월 20일 자 1면 보도)된 원인이 짧은 공사기간으로 보고 사업자가 기간을 정할 수 있게 조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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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어시장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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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달 중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5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서 단 1곳의 사업자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39개월로 정해진 공사기간 때문으로 분석한다. 시는 시공사가 공사기간을 정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 입찰은 단순히 설계안대로 공사하는 일반 입찰과 달리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공사가 정해진 비용에 큰 변경이 없는 선에서 창의적인 설계 변경안과 공사 방식, 기간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 건설본부는 지난 10월 2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예상 금액은 1783억9107만 원으로, 서구 남부민동 어시장 부지에 연면적 6만1971㎡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236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위판장 냉동창고 판매시설 등 경매 환경이 개선되고 위판방식 등에 최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공모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해 현대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류탱크 등 어시장 시설물 철거작업이 오는 9일부터 이뤄진다. 어시장 현대화사업은 공사 중에도 위판할 수 있게 시설물을 3분의 1씩 나눠 총 3단계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