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년’ 수준이지만 암(악성신생물)에 걸리지 않는다면 이보다 3년 이상은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자는 암에 걸리지 않을 경우 90년 가까이 사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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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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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통계청의 ‘2023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2년(82.7년)보다 0.8년 증가한 것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2년 만에 전년(83.6년)보다 0.9년 줄었는데 1년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기대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0세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 수치다.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5년이었지만 암이 제거된다면 3.3년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쉽게 말해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한평생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86.8세(83.5년+3.3년)까지 살게 된다는 의미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태어난 남자 아이의 기대수명은 80.6년, 암이 제거되면 4.0년 더 늘어 84.6년이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자 아이는 기대수명 86.4년에서 암 제거 시 2.5년이 추가돼 88.9년이 된다.
결국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을 가정했을 때 남자는 80세 중반, 여자는 90세 가까이 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자료를 보면 암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줄곧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166.7명으로 전년보다 2.5%(4.1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남자 출생아(80.6년)와 여자 출생아(86.4년) 간 기대수명 격차는 5.9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 남자의 기대 수명은 2.2년, 여자는 2.8년 더 높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5.9년)는 OECD 평균(5.3년)보다 0.6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