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페루에 기술금융제도 전수를 완료했다. 기보는 이를 통해 국내 기술 기업의 남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0일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보는 김종호 이사장이 10일 서울사무소에서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페루가 기보 등과 수행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 성공을 축하하고, 기보-페루혁신청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는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페루의 요청에 따라 2017년부터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했고 지난 6월 완료했다. 전수된 프로그램은 최근 페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평가 도구로 사용되며 정착했다. 기보는 한국 기업이 페루에 진출하면 우선적으로 현지 기술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지 기술 시장 정보를 제공받아 구내 우수 기술 및 기술기업의 남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중남미는 해외진출시장의 블루오션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