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부산관광공사(BTO)의 신임 사장 인선이 이르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내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당장 여행·관광업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실무 위주의 민간 전문가가 수장으로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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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모습.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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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부산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제6대 공사 사장 공모 지원자 6명 중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이 중 2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고, 이르면 이번 주 박형준 부산시장이 1명을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에는 현직 이정실 사장을 비롯해 교수, 한국관광공사 출신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지원했다. 추천된 2명의 명단은 비공개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광업계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등 내년이 지역 관광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적임자를 기대하고 있다.
역대 사장의 면면을 보면 한국관광공사 출신 2명, 학계 출신 2명, 언론인 1명 등이었다. 특히 전임 사장 중 상당수가 임기 중간에 사퇴하거나 비전문가 논란이 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은 것도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과 계엄 사태, 탄핵 정국 등 관광업이 직격탄을 받을 수 있는 변수가 어느 때보다 많은 시기다. 그만큼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유연하게 대응할 전문가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시는 유연한 소통 능력과 역량을 강조하면서 특정인을 염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문화관광허브도시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관련 트렌드를 잘 분석하고 지역 관광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했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업계와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