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 주력산업 전망이 엇갈렸다. 조선업은 ‘비교적 맑음’이나 자동차 산업은 ‘흐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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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산업기상도’ 전망. 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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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실시한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 결과, 조선업을 비롯한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맑음’,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이차전지 섬유·패션 철강 석유화학 건설업은 ‘흐림’이었다.
조선업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화석연료 부흥책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탱커,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건조 수리 선박수출 분야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기대감이 호재 요인이다. 내년도 선박류 수출액은 올해 대비 9.1% 증가한 267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하방 요인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응 약화로 인한 친환경선박 교체 수요 감소 가능성과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국제교역 감소 우려 등을 꼽았다.
자동차 업종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중국 자동차 산업 팽창을 위협 요인으로 들었다.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3.1% 감소한 270만 대로 예상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국-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5% 관세 철폐, 하이브리드카의 수출 증가세 등 호재 요인에도 대미흑자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자동차 부품의 추가관세 도입 가능성과 코로나 이후 대기수요 소진으로 인한 주요국의 재고량 증가,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현지화 비중 증가 등 불확실성 요인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배터리 산업은 중국에서 과잉 생산된 저가 제품이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판매됨에 따라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다만 최근 주요국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 급증에 따른 수주 확대, 대중 고율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 이익은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산업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AI산업 인프라 지속 투자, 인공지능(AI) 기기 시장 출시에 따른 고부가가치 반도체의 견고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한층 격화될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저가 공세에 더해 국내 정치혼란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이 업종 전반의 성장세 하락을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실리적 외교 노력은 물론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시급한 경제법안의 국회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