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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어묵- 밀가루 안 쓰고 고급 연육 사용,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12-12 18:31:4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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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문화 어묵, 세계에 알려
- 회처럼 썰어 먹는 ‘용궁어묵’
- 와인과 최고의 궁합 ‘쁘아송’

‘100년 기업’을 꿈꾸는 프리미엄 수제어묵 업체 고래사어묵이 올해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어묵브랜드 4관왕을 달성했다. 고래사어묵은 올해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어묵브랜드 4관왕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래사어묵은 외국인이 처음 한국을 만나는 공간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 T1’점을 운영, 부산 음식문화인 어묵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고래사어묵 제공
부산 향토기업인 고래사어묵은 ‘품질과 맛에는 국경이 없다’는 슬로건 아래 ‘K-푸드’이자 부산 문화로서 어묵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처음 한국과 만나는 인천국제공항에 고래사어묵 ‘인천공항 T1·T2’점을 각각 운영하며 고객층도 확보했다.

고래사어묵은 연육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MSC 인증 명태연육을 사용하며 차별화했다. 고래사어묵 관계자는 이를 놓고 “소고기의 A++ 등급에 해당한다. 고래사어묵은 한 마디로 A++ 어묵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어묵의 주재료인 연육 함량은 부재료 함량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고래사어묵은 신선한 야채 등을 포함한 부재료 함량을 함께 높인 것도 특징이다.

수제모듬어묵 이미지. 고래사어묵 제공
밀가루와 합성보존료(방부제)를 쓰지 않고 ‘1일 생산, 1일 배송’ 원칙을 지킨다. 이 때문에 간혹 소비자들에게 소비기한이 짧다는 평도 듣지만, 밀가루와 방부제가 들어간 다른 어묵과 비교해 보면 맛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고래사어묵 측은 자부한다. 어묵의 본질을 지켜 제대로 된 어묵을 선보인다는 기준을 명확히 세운다는 각오다.

제품의 면면에서도 장인 정신은 드러난다. 자체 개발해 특허 받은 흡입식 탈유기 등 다양한 기술력으로 ‘어묵은 차갑게 바로 먹어도 맛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생선회처럼 차갑게 썰어 먹는 용궁어묵과 단백질 가득 고래틴 어묵(2종), ‘게맛살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크랩모아, 와인과 최상급 페어링을 자랑하는 쁘아송(치즈·바질) 어묵이 대표적이다.

식품은 종류가 많고 가격대가 다양해 진입 장벽이 낮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쉽게 잊히는 게 특징이다. 고래사어묵은 ‘맛과 품질을 보장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외면받는다’는 것을 기조로 세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는 동안 어묵의 본질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특히 어묵 면은 개발 출시까지 10년이 걸린 고래사어묵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김형광 대표의 끈질긴 집념이 녹아 있다. ‘Mr. 어묵’이라고 불리는 김 대표는 스스로를 “어묵에 본인의 모든 삶을 갈아 넣었다”고 표현한다. 그는 “나는 어묵이 전부인 사람이다. 힘들고 불확실한 길에는 항상 새로운 가치가 함께한다”며 “남과 같은 길을 가면 1%의 혁신을 찾을 수 없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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