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산학협력이 창업과 융합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수많은 스타트업이 지역의 R&D 연구소 역할을 하며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창업이 지역 산학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부산에서 지·산·학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스웨덴·핀란드 방문(국제신문 지난 9일 자 8면 보도)에서 관련 기관과 산학협력 생태계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엔터 에스포, 헬싱키 파트너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원장은 “내년 부산의 ‘창업 컨트롤타워’가 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설립된다. 창업도시를 향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예전 창업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산학과 함께 거대한 혁신생태계를 이뤄낸다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시스타 과학단지도 대기업 ‘에릭슨’의 역할이 컸지만, 기업 상황에 따라 단지 전체가 영향을 받는 등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부산도 대기업에 기대하지 말고 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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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시스타 과학단지에서 김형균(왼쪽) 원장이 KTH 성기원 교수와 산학협력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안세희 기자 |
아울러 김 원장은 앞으로의 지·산·학 사업에서 현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을 지역사회로 더 많이 끌어내겠다. 올해까지 부산 곳곳에 흩어진 연구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100곳을 선정한 ‘지산학 브랜치’는 이를 위한 기초 작업이었다”며 “도시가 캠퍼스가 되고,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기관은 협력의 중심에서 매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