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에 13개를 새로 추가해 총 138개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추가 업종은 ▷의복 액세서리 및 모조 장신구 소매업 ▷여행사업 ▷기타 여행 보조 및 예약 서비스업 ▷스터디카페 ▷앰뷸런스 서비스업 ▷실내 경기장·실외 경기장·스키장·종합 스포츠시설·수영장·볼링장 운영업 ▷스쿼시장 등 그외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리업 ▷애완 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 등이다. 시행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이들 사업자는 간이·면세 등 과세 유형이나 수입금액 규모와 무관하게 건당 10만 원 이상 현금 거래 때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거래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이 지정한 전화번호(010-000-1234)로 무기명 발급해야 한다. 발급하지 않으면 미발급 금액의 20%가 가산세로 부과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근로자는 국세청 홈택스 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사용금액을 조회할 수 있고,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내년 7월 1일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시설을 이용하면 비용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