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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력과 부산 산업 시너지 땐 혁신 가능”

윤준호 경기도 정무수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12-17 18:35:1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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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 경기도간 가교 역할 희망
-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예산 노력중
- 예의 기반한 정무역할 충실할 것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5일 경기도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후반의 입법·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무라인을 개편하면서 윤 수석을 발탁했다.

윤준호 경기도 정무수석이 경기도와 부산의 강점이 만나 생길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경기도는 현재 반도체법, 북부특별자치도법을 비롯한 다양한 법안과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예산 확보를 집중·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 이후 긴박하게 흘러간 시국 상황에서 긴급 메시지 발표 등 전반적인 정무 상황 컨트롤과 전략 기획은 윤 수석 몫이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만난 윤 수석은 무엇보다 부산과 경기도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부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연대와 협력이 필수다.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은 부산에서도 충분히 접목 가능하다”며 “경기도는 한국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메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은 IT·해양산업, 물류 및 중화학공업이 집약된 곳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경기도의 최첨단 기술력과 부산의 고도화된 산업이 시너지를 만든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획기적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침 다음 달 초 윤 수석은 이와 관련한 부산상공회의소 초청 강연도 진행한다.

윤 수석은 경기도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부산에서 열심히 활동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고 싶었지만 한계를 느꼈다. 그러던 중에 제안이 왔다”며 운을 뗐다. 20대 국회 부산 해운대을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윤 수석은 21대, 22대 총선에서 잇따라 낙선했다.

윤 수석이 경기도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그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질문을 했을 때였다. 질의 답변자는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였던 김동연 현 경기지사였다. 윤 수석은 지역 균형 발전, 사회안전망 확충을 비롯한 정부 재정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고 김 지사도 당시 재정 확장, 미래 세대 투자 등 소신을 피력했다. 그때 두 사람은 서로 깊은 인상이 남았다고 한다.

특히 그는 예의에 기반한 ‘정무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정무에서는 서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무는 예의를 지킴으로써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밀양 삼랑진읍 출신인 윤 수석은 밀양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어학원을 경영했으며 2012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국립한국해양대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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