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출 것을 예고했다. 글로벌 금융투자(IB)업계는 대체로 1분기 중 한차례 이상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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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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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추가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유연하게 결정하겠다”고 적시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초 계엄사태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낸 주요 IB 5곳 중 4곳이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1곳도 내년 2월에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해 한은이 내년 1분기 중에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HSBC는 한은이 내년 1월과 4월, 7월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열린 물가설명회에서 1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질문에 “1월에 나오는 여러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