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조직 확대 개편 후 공석이었던 공간조성본부장에 성두경 복지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두경 공간조성사업본부장

신임 복지사업본부장에는 정대철 자산관리처장이 임명됐다.

성 신임 본부장은 부산도시공사 투자개발단 사업기획부장 미래전략실장 도시창조본부장 직무대행 복지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정 본부장은 맞춤임대처장 분양보상처장 자산관리처장 등을 역임했다. 두 신임 본부장 모두 공사 내부 직원이다. 현재 부산도시공사 본부장은 총 4명으로, 지난 24일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으로는 우미옥 전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이 임명됐다. 전략사업본부장에는 이상용 전 시 도시계획과장이 지난 2월부터 임용돼 근무 중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9월 조직을 기존 3본부(기획경영본부, 도시창조본부, 시민복지사업본부)에서 4본부(기획경영본부, 전략사업본부, 공간조성본부, 복지사업본부) 체제로 확대개편했다. 기존 도시창조본부에 권한과 업무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토목 중심의 전략사업본부와 건축 중심의 공간조성본부로 나눈 것이다.

개편 이후 공간조성본부장 자리는 공석이었는데, 당시 공사 직제 개정 과정에서 파견공무원 외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특정 인사를 위한 신설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직원 내부 사기 진작 차원에서라도 도시공사 직원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가운데 성 신임 본부장이 새롭게 임용됐다.

정대철 복지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