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체거래소 3월 시행 속도… 본사 부산 유치는 사실상 무산

이르면 이달 중 본인가 가능성

다음달 28일까지 최종 이행점검

70년 만에 주식시장 경쟁체제로

흑자목표 운영사 서울 잔류 희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체거래소(ATS)가 오는 3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본사 부산 유치는 사실상 어렵게 되는 분위기다. 정국 불안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데다, 부산시 차원에서 유치 활동도 현저히 약화됐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과 함께 ‘거래소 집적’을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 재도약 기회로 삼으려 했던 시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과거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2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월 ATS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 29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넥스트레이드의 인가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투자업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본인가가 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자료 보완 요구가 추가되면 심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반면 ATS 본사를 유치하려는 시 차원의 움직임은 답보 상태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ATS 본사가 부산에 오도록 하겠다”(국제신문 지난해 4월 24일 자 1면 등 보도)고 공언했지만, 이후 시 유치 노력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ATS 운영사인 넥스트레이드 측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넥스트레이드는 당분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서울에서 영업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시가 여러 통로를 통해 ATS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려고 했지만, 관련 기관도 ATS 설립 초기 수익 모델 정착과 흑자 전환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며 “ATS 영업 기반이 다져지면 계속 협의해서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정착 이후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증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1차 테스트를 거쳤고,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차 모의시장을 운영한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는 최종 이행점검을 한다.

ATS가 영업을 시작하면 한국거래소가 독점하던 주식 시장이 70년 만에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추가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6시간 30분인 하루 거래시간은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5시간30분 늘어난다. 해외 투자자는 해당 국가의 낮에 우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매매체결 수수료를 한국거래소의 20~40%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가격변동폭(하루 ±30%) 제한은 거래소와 같다. 넥스트레이드는 시장가호가·중간가호가·스톱지정가호가를 제공해 가격발견 기능을 제고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 30여 곳이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