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화두 ‘위기극복’‘혁신’ 강조
부산 경제계 수장들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과 ‘혁신’을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일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지역 경제계 사자성어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올해 지역 경제계는 극세척도를 가슴에 새기고, 재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부산상의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지역 거점항공사 존치,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비롯한 지역 현안이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매년 사자성어를 선정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이를 발표해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부산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 최대의 신년하례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 대표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지역 국회의원, 각급 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요 기업 수장들도 신년사를 통해 전방위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꾀할 것을 주문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고,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명령 없이 경거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의 정중여산(靜重如山)과 같은 자세를 당부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도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그룹의 잠재력을 발휘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실하고 묵묵하게 나아가며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뱀띠이기도한 최병오(한국섬유산업협회 회장)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어떠한 난관에도 굽히지 않고 이겨 나감)의 정신으로 뱀처럼 유연하고 지혜롭게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