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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특구, 부산이 잡는다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1-05 20:02:34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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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부산 전력·에너지 시스템에 중대 변화가 일어나는 해다.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부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오는 6월께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원전 도시 부산의 숙원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도 사실상 올해(전력 도매시장 대상)부터 실시된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국내 첫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 일정을 크게 ▷‘최종 가이드라인’ 확정(구체적인 시기 미정) ▷지자체 대상 공모(3월 전후) ▷최종 선정(6월 중) 등으로 잡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형 에너지 특구가 탄생하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부산 첨단산업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시는 부산이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국내 1호’라는 상징성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전력 다소비 신산업 유치 ▷지역 내 생산·부가가치 증가 ▷일자리 창출 ▷재생에너지 활성화 ▷영세·중소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추진 등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신산업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개 동과 인근 산업단지 등 총 11개 동을 후보지로 사실상 낙점했다.

다만 부산 등 주요 지자체가 분산특구 지정 신청에 총력을 쏟는 것과 달리 정부의 움직임은 상당히 더디다. 이 때문에 ‘정부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최종 가이드라인’을 애초 지난해 11월 말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새해가 되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상계엄·탄핵 정국 등을 고려할 때 관련한 전체 일정이 1개 분기 정도 미뤄져 일러야 올해 3분기에 첫 지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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