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이드라인 확정 지연 등 차질…“지역 이해·정치계산 휘둘려선 안돼”

탄핵정국 커지는 불확실성 우려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01-05 18:42:2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가 커지는 것과 동시에 정부 안팎에서는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분산특구 지정 관련 일부 일정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 같은 해 8월 광역·기초지자체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한 달 뒤인 9월에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력 직접거래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올해(2024년) 11월 말까지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부는 지금까지 어떤 내용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종 가이드라인이 정해져야 분산특구 신청 가능 면적 등을 알 수 있고 이에 맞춰 부산 내 특구 후보지를 확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정부 발표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최종 가이드라인 발표 시기가 미뤄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부 내에서는 제도 자체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어서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된 발표 시기(2024년 11월 말)를 한 달여 앞뒀던 지난해 10월께 분산에너지를 담당하는 산업부 부서 내에 인사 이동이 이뤄진 것도 최종 가이드라인 확정 지연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비상계엄·탄핵 사태가 분산특구 지정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정치 문제가 사실상 국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자칫 분산특구 지정 절차나 제도 시행 자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에너지 업계에서는 ‘분산특구 지정 일정이 1개 분기(3개월) 정도 미뤄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도매시장(한국전력이 발전 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입하는 과정)부터 적용되는 차등요금제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자칫 정치적 계산이나 수도권 반대 여론이 표면화하면 정상적인 제도 시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최종 가이드라인부터 확정·발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