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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4조3000억 국내 투자

작년 집행금액보다 19% 증액,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 투입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1-09 19:05:4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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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혁신 허브인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규모인 24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3000억 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 집행액인 20조4000억 원에서 3조9000억 원(19%) 늘어난 금액으로,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어느 때보다 돌발적인 경영 변수가 산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규모 국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위기 타개의 본거지로 국내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R&D)에 11조5000억 원, 경상 투자에 12조 원, 전략 투자에 80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거리 연장형 자동차(EREV) 등으로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30년 총 21개 모델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고, 기아는 2027년까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가동 중인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에 이어 전기차(EV) 전용 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차체를 통째로 제조하는 신공법인 하이퍼캐스팅을 도입한다. 또 울산 공장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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