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 ‘조선·방산’ 주가 훨훨…‘無동력’ 부산은 고전

부울경 상장사 200곳 분석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정옥재 기자
  •  |   입력 : 2025-01-14 19:39:2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총 10조 넘는 부산기업 ‘0’
- 금양 79% 급락·리노 하락
- HD현대重·한화에어로 등
- 산업 탄탄한 경남·울산 강세

2024년 부산 울산 경남 상장기업의 주가 실적 희비가 갈렸다. 조선과 항공우주·방산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적된 울산·경남 기업은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데 반해 신성장산업 기반이 취약한 부산의 기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4일 국제신문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자료를 받아 부울경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200여 곳을 분석한 결과, 2024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동남권 시총 1위 기업은 HD현대중공업(25조5222억 원·울산 소재)이었다. 2023년 12월 28일 종가 기준 현대중공업 시총은 11조4517억 원으로 1년새 무려 123%가 증가했다. 부울경 시총 2위와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조8822억 원, 경남), 한화오션(11조4445억 원, 경남)이었다.

상장 기업 주가는 각 지역의 산업 특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울산과 경남은 현대중공업처럼 조선 관련 기업이 많아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미포(울산)는 2023년 3조3910억 원 규모의 시총이 지난해 5조3602억 원으로 1년 만에 58%가 증가했다. 세진중공업(울산) 역시 2023년 2703억 원에서 2024년 4798억 원으로 77% 올랐다. 한화오션은 시총이 2023년 7조6896억 원에 머물렀으나 2024년 11조4445억 원으로 49% 증가하며 10조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규모 10조 원이 넘는 곳은 부산 울산 경남에 단 4곳뿐이다.

경남은 방산과 우주항공 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시총 6조3034억 원에서 2024년 14조8822억 원으로 시총 규모가 무려 136% 급등하며 부울경 시총 2위에 올라섰다. 현대로템도 2조9031억 원에서 5조4243억 원으로 1년 사이 87% 올랐고, 한국항공우주도 4조8737억 원에서 5조3513억 원으로 10% 상승했다.

그러나 부산은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 없었다. 오히려 2023년 부산 상장기업 중 시총 1위를 자랑했던 금양은 6조3390억 원이던 시총이 지난해 1조3561억 원으로 79% 급락했다. 전방 시장인 전기자동차 시장의 부진에 따라 배터리 업계 불황이 반영됐다. 리노공업 역시 2023년 3조865억 원에서 2조9204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나마 센텀시티에 자리 잡은 해양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5월 신규 상장해 시총 7조1742억 원으로 부산 기업 1위로 등극하며 체면을 살렸다. 이 업체는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선박관리업체다. BNK금융지주도 금융업 강세에 힘입어 2023년 시총 2조2997억 원에서 3조3133억 원으로 44% 증가했다.

지난해 부울경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한 곳은 3곳으로 나타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생활가전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신성델타테크(코스닥·경남)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DN오토모티브(울산)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 원이 넘은 곳은 부울경 상장사 총 16곳(부산 4곳)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