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리브영·다이소에 밀린 면세업계, 고강도 체질개선

부산 신세계면세점 24일 폐점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4 18:54: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롯데·신라 등 영업손실 눈덩이
- 조직 바꾸고 고객 혜택도 확대

고환율과 내수 부진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면세업계가 올해 고강도 체질 개선으로 살길 모색에 나섰다.
부산의 한 면세점 모습. 국제신문DB
1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면세업계 4곳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합산액은 1355억 원에 달한다. 4분기까지 포함하면 연간 영업손실액이 2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면세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고환율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어 왔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그간 부인해온 폐점(국제신문 지난달 26일 자 3면 등 보도)을 공식화하며 폐점일자를 24일로 확정했다. 특허권이 반납되는 이날부터 이곳 면세점 이용이 제한되며, 새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고객 통행도 제한된다. 롯데면세점은 급기야 중국인 보따리상에게 이달부터 면세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면세점은 그간 보따리상에게 상품 정상가의 35~50%를 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하는 조건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재고 처리를 해왔다.

동구 부산항국제터미널 내 부산면세점 역시 아직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겨우 버티는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 입항 배편은 일본 대마도와 오사카 정도에 머문다. 대마도 배편만해도 팬데믹 전에는 하루 8척에 달했지만 지금은 2척에 불과해 내방객 자체가 줄었다.

반면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가성비와 체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9월 부산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다이소 지점은 최대 매출 절반을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할 정도다.

이에 면세업계도 저마다 고육지책을 세워 반격을 준비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조직 개편과 해외 면세점 운영 강화로 손실을 메운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마케팅전략팀과 자유여행객(FIT) 마케팅팀 등 조직개편을 시행하는 한편 일반 고객에게 혜택을 더 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해외 면세점 운영 강화를 통한 매출 보완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당분간 서울 명동 본점과 인천공항점 운영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면세점이 운영하는 용두산점은 부산시와의 연계마케팅 효과로 지난해 2,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방문객이 24% 늘었고, 2018년 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96% 수준까지 회복해 이 같은 기세를 몰아갈 예정이다. 부산항면세점 관계자는 “부담스러운 고가 제품 대신 담배 주류 화장품 등 비교적 저가 상품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